오에피소드의 기억
산뜻한 앤디애플 래쉬가드 수영복이 필요했다. 작년에 입었던 꿀벌과 상어수영복은 이제 작아져서 배꼽이 보일 지경 ㅋㅋㅋㅋ 그래서 또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디즈니 래쉬가드를 사려고 했는데 한해 입기엔 가격이 너무 .... 다들 가격이 거기서 거기이긴 했으나 가장 중요한 것! 갑자기 캐릭터 수영복이 너무 보기가 싫었다. 뭔가 심플하면서 그래도 아이다운 그런거 없나. 진짜 여기저기 막 찾다가 눈에 띈게 바로 이거였다. 앤디애플 스타포인트 래쉬가드 색상은 블랙이랑 오렌지 딱 두개였는데 블랙은 이미 품절이라 오렌지로 주문했다. 위 아래 한벌이랑 수영모자, 그리고 파우치까지 주는데 11번가에서 시럽페이로 구매했더니 무배인데다가 19,250원 역시 폭풍검색하길 잘한 듯 지퍼 안쪽에도 저렇게 :) 다치지 말..
손쉽게 창틀먼지를 제거해보자 난 정말 왜 이렇게 게으른건지 매번 생각만하고 막상 행동은 느긋- 창틀먼지도 마찬가지였다. 닦아야지하고 생각만 하다가 넘어가기 일쑤. 생각해보면 늘 그런식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난 김에 바로 닦기로 했다. 바로 이걸로! 더블싹싹 구성품 중 하나인 핸드청소기를 이용해서 창틀모드로 변신시킨 후 닦아보기로 했다. 위쪽에 노란건 쓰레받이. 창틀을 다 닦고 마지막에 저걸로 먼지랑 돌맹이 같은걸 떠서 버리면 된다고 한다. 뒷면은 걸레가 잘 붙을 수 있게 이런식으로 생겼는데 이제 이걸 창틀모드로 변신! 이렇게 옆에서 봤을 때 T자가 되게 바꿔만 주면 끝이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였는데 그냥 끝을 뜯으면 저렇게 접히더라.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암튼 해보면 쉽다.) 그리고 여기..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보자 냉장고를 열었더니 휑-하다. 반찬이 너무 없다. 역시 이런 날은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딱이다. 그래서 재료를 모두 꺼내 모았다. 일단 잘익은 배추김치를 물에 살짝 씻고 참기름을 냄비에 넣고 김치랑 고기를 달달 잘 볶아준다. 그리고 물을 붓고 (육수도 좋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참고로 난 육수가 없어서 국시장국을 조금 넣었다.) 다진마늘이랑 비엔나도 첨가!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게 또 있지. 바로 하얗고 부드러운 두부 한모는 너무 많을 것 같아 반모만 넣어주고, 대파도 썰어서 송송 그리고 남편 몰래.... 마법의 가루도 조금 뿌려주었다. 솔솔솔-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면을 넣어주면 끝! 메인메뉴인 김치찌개와 달걀프라이만으로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워냈다. 다행히 남편도 맛있게 냠냠- 먹..